직장인의 몸값과 프로의식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중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몸값 높이는 방법을  
모를 뿐 아니라 10명중 9명은 "고용불안을 느낀다"라고 답변하였다.
감원. 고용불안의 시대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계발이 해답입니다.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쪼개 자기를 갈고 닦아 남보다 앞선 사람. 능력이 뛰어난 사람,  
그래서 몸값이 높은 사람이 돼야 합니다.
몸값을 높여야 한다는 건 모두의 소망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합니다.  
이럴 때는 몸값 높이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얘기를 듣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이들은 대체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했기에 성공했을까.  
여기서는 몸값 높은 사람들이 말하는 여섯가지 비결, 헤드헌트들의 어드바이스 7계명과
직장인의 프로의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료는  중앙 SUNDAY가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공동으로 설문조사
한 것이며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의 직장인의 프로의식 특강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편집자주)
        
  
Ⅰ. 6인의 커리어 성공담
        
1. 주변의 신뢰를 얻어라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사장은 "일 호기심이 많고 주변의 신뢰를 얻는게 몸값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라는
지론을 가지며 일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면 업무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하며 이런 호기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자신을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2. 인생의 비젼을 세워라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내 성공 기준은 '르네상스적 인간'이다. 지적 호기심이 아주 많고,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연구를 아우를 수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지식인이다".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은 "어떤 종류의 인간이 되고 싶은가"를 가장 먼저 정하는 게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이라고 말한다.
그는 장관이나 CEO라든가 돈을 얼마 모으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
한 건 비전이라고 한다. "장관이나 CEO등 어떤 자리가 최종 목적이라면 이걸 달성하고
난 후 문제가 된다. 엄청난 허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비전은 추상적이어야 하지만 중간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며 이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중요한 건 어떻게 이를 찾아
가느냐며 남들과 비슷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회사 생활을
노동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학습과정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남들보다 먼저 기회를 발견할 수 있게 됐고, 커리어플랜도 짤 수
있게 됐다고 한다.

3. 좋은 멘토를 만나라
       이성규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좋은 멘토(mentor)를 만나는게 가장 중요하다. 배울것이 많은 훌륭한 멘토를
  두사람 이상 만난다면 직장 인생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이성규 부사장은
"지금의 내가 있는 건 이헌재 전 부총리라는 훌륭한 멘토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좋은 멘토는 사람의 시장가치를 짧은 시간에 수직적으로 상승시킨다."고 토로했다.
또한 "훌륭한 멘토 주변에는 좋은 인물이 많다"그리고 "그 사람 주변에 머물다 보면
다른 좋은 멘토도 많이 만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훌륭한 멘토를 만나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할까. 이부사장은 "늘 그사람을 본받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경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멘토가
이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판단하고 처리했을까" 라는 것이다.
40대는 30대 때 이뤄놓은 바탕위에서 살아가고, 50대 때는 40대에 쌓아 놓은 명성을  
파먹고 살아가는 것 이라며 자신의 틀을 잡아가는 20-30대 시절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가
개인의 시장가치를 결정한다고 보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4. 전문직에 도전하라

       엄길청 경제평론가겸방송진행자
        
"학벌이 좋았으면 아마 오늘의 내가 없을을 것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한 가지 일에 매달리며 늘 CEO의
관심사에 도전한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5. 올인(all in)하라
        박형미 파코메리 사장
        
토큰 3개를 들고 첫 출근했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죽을 각오로 일에 올인(all in)하니
오늘의 내가 돼 있더라고 말했다. 그가 2004년 출간한 책의 제목도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였다.
세일즈를 할 때 항상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했다. 하루종일 구두 벗을 틈도 없이
뛰어다니다 보니 발톱이 흉하게 망가져 버렸기 때문이다. 화장품 외판원이니 얼굴은
번지르르했어도 발은 항상 고달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당시는 절박한 상황이기에
올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화장품과 관련된 자료를 밤새워 공부하기도 했다. 심지어 피부에 관한 서적도 구입해
연구하면서 단골들을 확보해 나갔다고 한다. 고객에게도 올인했다.
세일즈 분야의 경우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지금도 그는  
나 자신을 고객에게 올인하지 않으면 고객의 지갑을 열수 없다고 말한다.
        
6. 자격증을 따라
       오경림 IBM코리아 상무
      
커리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배울 것이 많은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이라며
상사로부터 철저한 트레이닝을 받은 것이 내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첫 직장인 NCR코리아에서 일할 때였다. 싱가포르 출신의 홍보부장과 함께 일을 했는데
영어 보도자료 작성법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 받았다. 상사로부터 엄청나게 혼이 나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 그의 가르침이 성공의 밑천이 됐다고 토로했다.
평소에 어학실력을 꾸준히 배양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APR자격증(국제PR전문가 자격증)을
딸수 있었던 것도 대학시절부터 영어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국제적인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국어를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Ⅱ. 헤드헌터들의 어드바이스
        
헤드헌트들은 '몸값 높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CEO나 임원 등 경영진의 이직과
전직을 주로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몸값 높은 사람들이 어떻게 몸값을
높였는지에 정통하다.  


        
  몸값 올리기 7계명
        
1.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라
       임기순 보이덴 인터내셔널 대표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아야 한다.
40대 후반인 A씨를 예로 A씨는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15년간 근무했다. 백화점에서 일할
당시 그는 외국 의류 브랜드를 들여오는 부서에서 열정적으로 일했다. 수입의류 시장의
잠재력을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는 수입의류 전문가로 통했다. 4년전 백화점을
퇴사했을때 그의 경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국내에 진출했지만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던 외국계 의류 업체의 한국 지사장을 맡았다.
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높임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미 업계에 정통했던 그의 머릿속에는
회사를 키울 전략이 세워져 있었다. 현재 그의 회사는 매년 매출을 두 배씩 늘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한 우물을 파든, 이직을 하든 우선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인재는 전문지식을 갖춘 정열적인 사람
이라고 말했다.
        
2. CEO의 마인드를 가져라
       고현숙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최고경영자(CEO)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라.
CEO의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유망중소기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했다.
기업의 규모가 작은 만큼 사업 추진 과정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임원급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 외에도 업무를 조율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대우와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간절히 원하는 직종이라면 도전하라며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하는 사람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3. 구체적인 커리어플랜을 세워라
       최정수 유니코서치 부사장

미래의 은퇴 시점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은퇴 시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남다른 각오와 계획이 생길 것 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대개 위기에 닥친 후에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곤 한다며 나도
과거에는 진급에서 누락된 뒤에야 커리어플랜을 짰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커리어 플랜
을 세우지 않으면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단기적인 트랜드에 휩쓸리기 쉽다고 경고했다.
39년 이상 장수하는 직장인으로 남으려면 커리어 플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은퇴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4.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유형을 파악하라
       이학범 암롭히버코리아 대표

우선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형이 되면 그만큼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재 기업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로 마케팅과 재무파트를 꼽았다.
대부분의 기업이 마케팅과 재무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또 이분야 전문가들은 업종에
관계없이 전직도 가능하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향후 각광을 받을 분야에 대한 선구안도 필요하다고 했다.
최소 5년 이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전공 분야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에는 국내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가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며  
외국어 능력 향상 등 끊임없는 자기 계발도 필수라고 말했다.
        
5.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라.
       유순신 유&파트너즈 대표

경력 관리의 밑천으로 인맥을 적극 활용하라.
사내 평판도 몸값을 올리는 데 아주 중요하다.
커리어 관리는 자기 일만 열십히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인맥관리가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직장을 옮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