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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기간이 좀 지난글인데 다시 게시판에 올려본다.
아침신문에 보니, 작년 삼성전자 이익이 6조이고, 그 밑으로 포스코 4조 등등 ...
순이익 1조클럽에 진입한 회사들 목록이 쭉 있었다.
잼있는것은 내가 주식을 갖고있는 국민은행이 3위로 4조,.. 그밑으로 신한은행 3조, 우리은행....
은행권만 4,5개가 1조클럽에 진입해있었다.
금융기관은 특징상 늘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지만, 최근 몇년간 왜이렇게 순이익이 많아졌을까?
아래글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잊고있었던 이유를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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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서울에 사는 30대 중반 전문직 종사자 입니다. (정확히 73년생 입니다.)
직종의 특성상 제 주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다
저만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더 상승할 예정이구요.
(매년 나오는 연봉에 대한 뉴스에서 1-3위 안에 드는 직업입니다.구체적인 직종
을 말씀안드리는건 괜한 시샘을 받기 싫어서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
들기위해 노력한 걸 생각해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중고교, 대학교를 거치
면서 하나의 목표만 가지고 20년이상 노력해서 얻게 된 자리이니까요.)
-- 최초 사회 진출시 일당이 40-50 만원인 직종입니다.
(실제 고액연봉자들이 얼마 씩 받는지는 일반사람들은 잘 모를겁니다.
그들 역시 가까운 주변사람들에게도 잘 이야기를 안하니까요.. )
각설하고 집을 사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리지요.
제 입장에서 제가 저런 연봉을 받게 된것은 2년 정도 지났습니다.
고액연봉자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 15년 이상 걸렸으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라면 지금 당장 몇 억을 대출 받아서 집사도
아무 문제 없겠다는 생각을 쉽게 말씀하시겠지만 ( 제 아내도 마찬가지 입니다.
솔직히 제 아내가 빨리 집사자는 성화를 해서 버티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요즘 자신의 현금 자신이 충분한 사람 입장에서
쓸만한 전세를 원하는 곳에 얻어서 사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한이 되서 전세금 올려 달라면 까짓것 조금 올려주면 그만입니다.
대신 나중에 이사가고 싶으면 언제든이 포장이사 시켜서 이사가면 그만이구요.
제가 3억을 대출 받아서 가지고 있던 3억과 합쳐서 6억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가정한다고 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생각해 볼까요..?
6억이란 돈은 제가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3.5년을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
번돈의 절반을 몽땅 빚을 갚는다고 해도 이자를 감안하면 7년을 열심히
살아야 벌 수 있는 돈이 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황금같은 청장년기에 많은 시간을 매달 내야하는 원리금과 이
자에 시달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전세로 살때의 이점을 말해보지요.
작년에 새로 입주한 강남 역삼동 푸르지요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지요.
아파트 준공 후 입주 당시에 전세가 2억 이었습니다. 24평이요.
지금 좀 올라서 2억 5천까지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직접 가보시면 24평이기는
해도 요즘 같이 자녀 1명인 젊은 부부가 쓰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옛날 아파트하고는 참 많이 다르니까요.
2년 지나서 집주인이 5천 올려달라고 하면 5천 더 주면 됩니다.
집 값이 더 올라도 전세가격 3억까지 갈려면 앞으로 한 참은 더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그 집을 소유하고 있었더라면 냈어야 할 세금을 생각하면 그리 비싸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 보험료, 취득세, 재산세 등등등..... 조만간에 실거래가에 가까운 과표 현실화가 되면 눈덩이처럼 커질 돈들이지요.)
그리고 어차피 제가 이사갈 때 다 받을 수 있는 돈이기도 하구요.
전 강남 한 복판에 살면서도 고작 2억 5천이면 그냥 맘 편히 지낼 수 있기에 아쉬움이 없습니다. ( 반어법 입니다.)
혹자들은 갑자기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면 어떻게 하냐는 둥 하시겠지만
조만간에 강남과 주변에도 그 많은 아파트가 들어설텐데 뭐가 걱정입니다.
솔직히 주변 새아파트로 이사가도 그리 나쁠이유가 없지요.
조금 여유가 생기면 눈을 돌려 조금 바깥으로 전세 얻어서 나가도 되구요.
자녀 교육 문제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내신이 가장 중요해졌다는거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무리 난리를 치고 8학군에 데려다 두어도 맘데로 안되는게 교육입니다.
원금에 이자 갚는라고 7년간 쪼들리면서 사는대신에
자식한테 관심을 기울이고 남는 여력으로 주변을 돌아본다면 아마 삶은
훨씬 윤택해져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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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연봉 5천이면 꽤 받는거 아니냐면서 대출 받아 집사는 분들 이해가 안됩니다. ( 실수령액이 5천도 아닐텐데 )
5천중에 2천 5백 저축해서 (허리띠 졸라매고) 8년간 모아봐야 2억이네요..
이자는 빼고서요..
설령 10년 걸려서 그거 다 갚고 나서 자기 집이 생겼다고 가정해봅니다.
제가 그때 한 가지 질문 드리고 싶네요.
" 과연 행복하십니까..? "
" 콘크리트 덩어리에 당신의 땀과 눈물이 모두 녹아들어가 버렸군요..."
" 당신이 은퇴 할 무렵 그 아파트를 팔 때쯤 당신이 들인 노력만큼의 가격에 팔
수 없다면 참 불행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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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기준으로 작년 보다 훨씬 더 올라간 기준의 종부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비싼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행복하시다면
계속 그렇게 풍요속의 빈곤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혹시 아직 집을 구입 안하신 분들은 괜히 남들 사니까 나도 사야겠다는 마음으로
막차타고 인생 저당 잡히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충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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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단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아직도 부동산 환상에 젖어있는 서민들이 막차타서 또 그들의 돈놀이에 먹이가 되는 걸 조금이라도 막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전 제 자식이 지금같이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경쟁에 시달리면서 허덕거리면서 사는일은 제발 없었으면 합니다.
경쟁하면서 망가지는 인생은 저 하나만으로 충분했으니까요...
솔직히 이자리까지 오는 동안 힘들없던 순간들이 너무 많았었거든요..
그냥 이쁜 우리 딸은 평범하게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잇속을 챙길까
궁리하지 않아도 되는 맘편한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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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글 올리고 저녁에 와보니 많이들 읽어주시고 여러 질책을 주셨네요..
1. 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많이번다고 위화감 조성 할 생각 없습니다.
2. 제 부모님은 자식 농사 짓겠다고 초등학교때 강남으로 이사하시고 장만 한
집 한채에 계속 사시면서 집 값이 오르나 내리나 결국 아무 유동자산이 없기 때
문에 항상 현금이 부족하게 사시면서 고생하셨습니다.
3. 저 또한 중학교 때까지 부모님과 단칸방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친척분들 다들 개념상 강북에 사시면서 신용 불량자들도 계시고 누구보다도 어렵게 사는 사람들 처지 잘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4. 아직 제 이름으로 새차 한 번 사본적 없고 작년 말까지 10년된 수동 승용차 몰고 다녔습니다.
5. 제가 말씀드리려는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빚을 내서 돌덩이 아파트를 사는 행위는 본인이 은퇴하는 10년, 20년 뒤에 그 자산을 구입하기위해 땡빚을 내서 사주는 새로운 젊은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고생한 댓가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 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 때가 되면 그런 고정 자산에 그만한 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사실 지금 새로 사회에 나가는 젊은이들이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지금처럼 오른 아파트를 살 능력이 생길 가능성은 로또 당첨 말고는 답이 안나오니까요.
게다가 지금 20층 25층씩 지은 아파트가 50년 뒤에 재개발이 가능하게 된다해도 지금처럼 평수가 늘어나면서 재개발 이득이 생길 가능성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부모님은 강남 삼성동에 단독 5층 건물 주인이시지만 얼마 안되는 임대료로 생활비만 충당하고 살고 계십니다.
땅을 가지고 있는 일반 주택 소유자들은 예전부터 재산세와 보험료등의 부담을 상당히 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장년이나 은퇴 할 경우 우리 국민 누구도 고정 자산에 대한 세금의 올가미 안에서 벗어 날 수가 없게 됩니다. 고정 수입이 없다고 해도 말입니다.
50대 후반 어머님은 우체국 아르바이트 가시고 60대 초반 아버님은 젊어서 노동일 하셔서 몸이 피곤하셔서 집에서 그냥 쉬고 계십니다. 어차피 재취업은 불가한 상황이기도 하구요.
정말로 전세금 묻어 두는건 10년 뒤에도 그 돈이 그대로라서 안되겠다면 차라리 아파트 살 돈 차액을 국내펀드, 해외펀드, 실물펀드, 주식펀드에 골고루 나누어 묻어서 10년 20년 뒤에 노후에 찾아 쓸 생각으로 투자하세요.
물가가 오른다면 최소한 그 만큼은 유지 될 거고 국내와 국외에 나누어 투자하면 안전성도 유지 될 테니까요.
무엇보다도 국내 부동산에 몰빵하는것만큼 위험하고 무식한 방법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전세값이 올라서 힘들겠다고 하시지만 집 값 오르는거 따라가는것보다 백배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택보급률이 100프로 넘었다고 하니 자기집을 가지지는 못해도 적어도 빌려서 살 수 있는 논리는 성립하게 됩니다. 앞으로 임대 주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것이 분명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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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 어머님이 아침 6시에 2호선 전철로 출퇴근 하시던 걸 보았기 때문
에 잘산다는 강남의 빌딩에 종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새벽에 구로, 영등포 등
지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려고 강남사람들 일어나기도 전에 일하러 새벽 전철 타
고 다니는 정말 삶이 피곤한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대한민국 국민일 따름입니다.
왠만큼 열심히 살면 적어도 작은 아파트에서 4가족 정도 오손도손 살려면 부동산은 온뮴訝?국유화 해도 모자랍니다.
글 중간에 읽는 분에 따라서는 기분나빠 할 대목도 있습니다. 제 주장을 좀더 강력하게 전하기 위한 각색이니 제가 많은 사람들께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해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 같이 맘 편히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미 많이 올라버린 이 부동산 가격은 모두 여러분 마음속의 탐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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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글 추가 합니다. 대출 받으면 얼마를 내야 하는지 신한은행 대출계산기로 계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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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대출, 대출기간 5년, 이율은 신한은행 부동산 최저 6.48% 입니다.
1. 만기 일시 상환 - 매월 162만원씩 이자 납부, 60개월 총이자 9천7백2십만원후 일시불 3억 상환
2. 원금균등분할상환 -첫째달 652만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60번째 달에 503만원 매달 납부
3. 원리금 균등 상환 - 매달 587만원씩 60개월간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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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을 대출 했을때
1. 만기일시 상환-매월 108만원씩 이자 납부, 60개월 총이자 6천 4백 8십만원 후 일시불 2억 상환
2. 원금균등분할 상환-첫째달 441만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60번째 달에 335만원 매달 납부
3. 원리금균등 상환-매달 391만원씩 60개월간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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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대출 했을때 ( 별거 아니라는 그깟 1억 입니다.)
1. 만기일시 상환-매월 54만원씩 이자 납부, 60개월 총이자 3천 2백 4십만원 후 일시불 1억 상환
2. 원금균등분할상환-첫째달 220 만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60번째 달에 168만원 매달 납부
3. 원리금균등 상환-매달 195만 5천원씩 60개월간 납부
이율이 올라가는 추세이므로..( 이건 세계 경제 사이클상 필연적이라는 사실 잘 아실겁니다.)
7% 로 계산하면 위의 계산에서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월 20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좀 실감이 날지 모르겠네요..제2금융권 대출이라면 아마 좀 더 내야 할 겁니다.
자 이제 요즘 귀족으로 말이 많은 연봉 6천만원의 현대자동차 노동자를 기준으
로 실수령액을 5천만원으로 한 달 실수령액 416만원으로 계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6년 뒤에는 아니 3년 뒤에는 아파트 값이 두 배로 올라있을테니 상관없다고 하시
는 분들은 과연 3년뒤에 팔려고 할때 그 차익을 모두 다 먹을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3년 뒤 다시 팔고 이사가야 이득을 취한다면 돈 없어서 전세집 여기 저기 다니는 사람과 별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열심히 벌어서 은행에다 돈을 갖다 바치는 꼴입니다.
참고로 작년 시중 은행이 담보 대출 이자로 가져가 돈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주택 담보 대출이 6백조원 가까이 된다고 하니 1년이면 6% 만 잡아도
36조원입니다.
경기가 나쁘다고 다들 나라를 탓하거나 정치를 탓하지만 분기당 8조원의 이자 가 빨려들어가는데 서민들 경제가 좋아지겠습니까..?
판단은 모두 자신들이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금액을 보고도 자신 있으시면 집을 사시기 바랍니다.
전 자신 없어서 집 못사겠습니다.
아침신문에 보니, 작년 삼성전자 이익이 6조이고, 그 밑으로 포스코 4조 등등 ...
순이익 1조클럽에 진입한 회사들 목록이 쭉 있었다.
잼있는것은 내가 주식을 갖고있는 국민은행이 3위로 4조,.. 그밑으로 신한은행 3조, 우리은행....
은행권만 4,5개가 1조클럽에 진입해있었다.
금융기관은 특징상 늘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지만, 최근 몇년간 왜이렇게 순이익이 많아졌을까?
아래글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잊고있었던 이유를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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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서울에 사는 30대 중반 전문직 종사자 입니다. (정확히 73년생 입니다.)
직종의 특성상 제 주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다
저만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더 상승할 예정이구요.
(매년 나오는 연봉에 대한 뉴스에서 1-3위 안에 드는 직업입니다.구체적인 직종
을 말씀안드리는건 괜한 시샘을 받기 싫어서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
들기위해 노력한 걸 생각해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중고교, 대학교를 거치
면서 하나의 목표만 가지고 20년이상 노력해서 얻게 된 자리이니까요.)
-- 최초 사회 진출시 일당이 40-50 만원인 직종입니다.
(실제 고액연봉자들이 얼마 씩 받는지는 일반사람들은 잘 모를겁니다.
그들 역시 가까운 주변사람들에게도 잘 이야기를 안하니까요.. )
각설하고 집을 사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리지요.
제 입장에서 제가 저런 연봉을 받게 된것은 2년 정도 지났습니다.
고액연봉자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 15년 이상 걸렸으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라면 지금 당장 몇 억을 대출 받아서 집사도
아무 문제 없겠다는 생각을 쉽게 말씀하시겠지만 ( 제 아내도 마찬가지 입니다.
솔직히 제 아내가 빨리 집사자는 성화를 해서 버티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요즘 자신의 현금 자신이 충분한 사람 입장에서
쓸만한 전세를 원하는 곳에 얻어서 사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한이 되서 전세금 올려 달라면 까짓것 조금 올려주면 그만입니다.
대신 나중에 이사가고 싶으면 언제든이 포장이사 시켜서 이사가면 그만이구요.
제가 3억을 대출 받아서 가지고 있던 3억과 합쳐서 6억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가정한다고 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생각해 볼까요..?
6억이란 돈은 제가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3.5년을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
번돈의 절반을 몽땅 빚을 갚는다고 해도 이자를 감안하면 7년을 열심히
살아야 벌 수 있는 돈이 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황금같은 청장년기에 많은 시간을 매달 내야하는 원리금과 이
자에 시달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전세로 살때의 이점을 말해보지요.
작년에 새로 입주한 강남 역삼동 푸르지요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지요.
아파트 준공 후 입주 당시에 전세가 2억 이었습니다. 24평이요.
지금 좀 올라서 2억 5천까지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직접 가보시면 24평이기는
해도 요즘 같이 자녀 1명인 젊은 부부가 쓰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옛날 아파트하고는 참 많이 다르니까요.
2년 지나서 집주인이 5천 올려달라고 하면 5천 더 주면 됩니다.
집 값이 더 올라도 전세가격 3억까지 갈려면 앞으로 한 참은 더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그 집을 소유하고 있었더라면 냈어야 할 세금을 생각하면 그리 비싸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 보험료, 취득세, 재산세 등등등..... 조만간에 실거래가에 가까운 과표 현실화가 되면 눈덩이처럼 커질 돈들이지요.)
그리고 어차피 제가 이사갈 때 다 받을 수 있는 돈이기도 하구요.
전 강남 한 복판에 살면서도 고작 2억 5천이면 그냥 맘 편히 지낼 수 있기에 아쉬움이 없습니다. ( 반어법 입니다.)
혹자들은 갑자기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면 어떻게 하냐는 둥 하시겠지만
조만간에 강남과 주변에도 그 많은 아파트가 들어설텐데 뭐가 걱정입니다.
솔직히 주변 새아파트로 이사가도 그리 나쁠이유가 없지요.
조금 여유가 생기면 눈을 돌려 조금 바깥으로 전세 얻어서 나가도 되구요.
자녀 교육 문제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내신이 가장 중요해졌다는거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무리 난리를 치고 8학군에 데려다 두어도 맘데로 안되는게 교육입니다.
원금에 이자 갚는라고 7년간 쪼들리면서 사는대신에
자식한테 관심을 기울이고 남는 여력으로 주변을 돌아본다면 아마 삶은
훨씬 윤택해져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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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연봉 5천이면 꽤 받는거 아니냐면서 대출 받아 집사는 분들 이해가 안됩니다. ( 실수령액이 5천도 아닐텐데 )
5천중에 2천 5백 저축해서 (허리띠 졸라매고) 8년간 모아봐야 2억이네요..
이자는 빼고서요..
설령 10년 걸려서 그거 다 갚고 나서 자기 집이 생겼다고 가정해봅니다.
제가 그때 한 가지 질문 드리고 싶네요.
" 과연 행복하십니까..? "
" 콘크리트 덩어리에 당신의 땀과 눈물이 모두 녹아들어가 버렸군요..."
" 당신이 은퇴 할 무렵 그 아파트를 팔 때쯤 당신이 들인 노력만큼의 가격에 팔
수 없다면 참 불행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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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기준으로 작년 보다 훨씬 더 올라간 기준의 종부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비싼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행복하시다면
계속 그렇게 풍요속의 빈곤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혹시 아직 집을 구입 안하신 분들은 괜히 남들 사니까 나도 사야겠다는 마음으로
막차타고 인생 저당 잡히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충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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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단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아직도 부동산 환상에 젖어있는 서민들이 막차타서 또 그들의 돈놀이에 먹이가 되는 걸 조금이라도 막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전 제 자식이 지금같이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경쟁에 시달리면서 허덕거리면서 사는일은 제발 없었으면 합니다.
경쟁하면서 망가지는 인생은 저 하나만으로 충분했으니까요...
솔직히 이자리까지 오는 동안 힘들없던 순간들이 너무 많았었거든요..
그냥 이쁜 우리 딸은 평범하게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잇속을 챙길까
궁리하지 않아도 되는 맘편한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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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글 올리고 저녁에 와보니 많이들 읽어주시고 여러 질책을 주셨네요..
1. 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많이번다고 위화감 조성 할 생각 없습니다.
2. 제 부모님은 자식 농사 짓겠다고 초등학교때 강남으로 이사하시고 장만 한
집 한채에 계속 사시면서 집 값이 오르나 내리나 결국 아무 유동자산이 없기 때
문에 항상 현금이 부족하게 사시면서 고생하셨습니다.
3. 저 또한 중학교 때까지 부모님과 단칸방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친척분들 다들 개념상 강북에 사시면서 신용 불량자들도 계시고 누구보다도 어렵게 사는 사람들 처지 잘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4. 아직 제 이름으로 새차 한 번 사본적 없고 작년 말까지 10년된 수동 승용차 몰고 다녔습니다.
5. 제가 말씀드리려는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빚을 내서 돌덩이 아파트를 사는 행위는 본인이 은퇴하는 10년, 20년 뒤에 그 자산을 구입하기위해 땡빚을 내서 사주는 새로운 젊은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고생한 댓가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 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 때가 되면 그런 고정 자산에 그만한 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사실 지금 새로 사회에 나가는 젊은이들이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지금처럼 오른 아파트를 살 능력이 생길 가능성은 로또 당첨 말고는 답이 안나오니까요.
게다가 지금 20층 25층씩 지은 아파트가 50년 뒤에 재개발이 가능하게 된다해도 지금처럼 평수가 늘어나면서 재개발 이득이 생길 가능성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부모님은 강남 삼성동에 단독 5층 건물 주인이시지만 얼마 안되는 임대료로 생활비만 충당하고 살고 계십니다.
땅을 가지고 있는 일반 주택 소유자들은 예전부터 재산세와 보험료등의 부담을 상당히 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장년이나 은퇴 할 경우 우리 국민 누구도 고정 자산에 대한 세금의 올가미 안에서 벗어 날 수가 없게 됩니다. 고정 수입이 없다고 해도 말입니다.
50대 후반 어머님은 우체국 아르바이트 가시고 60대 초반 아버님은 젊어서 노동일 하셔서 몸이 피곤하셔서 집에서 그냥 쉬고 계십니다. 어차피 재취업은 불가한 상황이기도 하구요.
정말로 전세금 묻어 두는건 10년 뒤에도 그 돈이 그대로라서 안되겠다면 차라리 아파트 살 돈 차액을 국내펀드, 해외펀드, 실물펀드, 주식펀드에 골고루 나누어 묻어서 10년 20년 뒤에 노후에 찾아 쓸 생각으로 투자하세요.
물가가 오른다면 최소한 그 만큼은 유지 될 거고 국내와 국외에 나누어 투자하면 안전성도 유지 될 테니까요.
무엇보다도 국내 부동산에 몰빵하는것만큼 위험하고 무식한 방법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전세값이 올라서 힘들겠다고 하시지만 집 값 오르는거 따라가는것보다 백배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택보급률이 100프로 넘었다고 하니 자기집을 가지지는 못해도 적어도 빌려서 살 수 있는 논리는 성립하게 됩니다. 앞으로 임대 주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것이 분명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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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 어머님이 아침 6시에 2호선 전철로 출퇴근 하시던 걸 보았기 때문
에 잘산다는 강남의 빌딩에 종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새벽에 구로, 영등포 등
지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려고 강남사람들 일어나기도 전에 일하러 새벽 전철 타
고 다니는 정말 삶이 피곤한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대한민국 국민일 따름입니다.
왠만큼 열심히 살면 적어도 작은 아파트에서 4가족 정도 오손도손 살려면 부동산은 온뮴訝?국유화 해도 모자랍니다.
글 중간에 읽는 분에 따라서는 기분나빠 할 대목도 있습니다. 제 주장을 좀더 강력하게 전하기 위한 각색이니 제가 많은 사람들께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해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 같이 맘 편히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미 많이 올라버린 이 부동산 가격은 모두 여러분 마음속의 탐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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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글 추가 합니다. 대출 받으면 얼마를 내야 하는지 신한은행 대출계산기로 계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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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대출, 대출기간 5년, 이율은 신한은행 부동산 최저 6.48% 입니다.
1. 만기 일시 상환 - 매월 162만원씩 이자 납부, 60개월 총이자 9천7백2십만원후 일시불 3억 상환
2. 원금균등분할상환 -첫째달 652만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60번째 달에 503만원 매달 납부
3. 원리금 균등 상환 - 매달 587만원씩 60개월간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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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을 대출 했을때
1. 만기일시 상환-매월 108만원씩 이자 납부, 60개월 총이자 6천 4백 8십만원 후 일시불 2억 상환
2. 원금균등분할 상환-첫째달 441만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60번째 달에 335만원 매달 납부
3. 원리금균등 상환-매달 391만원씩 60개월간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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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대출 했을때 ( 별거 아니라는 그깟 1억 입니다.)
1. 만기일시 상환-매월 54만원씩 이자 납부, 60개월 총이자 3천 2백 4십만원 후 일시불 1억 상환
2. 원금균등분할상환-첫째달 220 만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60번째 달에 168만원 매달 납부
3. 원리금균등 상환-매달 195만 5천원씩 60개월간 납부
이율이 올라가는 추세이므로..( 이건 세계 경제 사이클상 필연적이라는 사실 잘 아실겁니다.)
7% 로 계산하면 위의 계산에서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월 20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좀 실감이 날지 모르겠네요..제2금융권 대출이라면 아마 좀 더 내야 할 겁니다.
자 이제 요즘 귀족으로 말이 많은 연봉 6천만원의 현대자동차 노동자를 기준으
로 실수령액을 5천만원으로 한 달 실수령액 416만원으로 계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6년 뒤에는 아니 3년 뒤에는 아파트 값이 두 배로 올라있을테니 상관없다고 하시
는 분들은 과연 3년뒤에 팔려고 할때 그 차익을 모두 다 먹을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3년 뒤 다시 팔고 이사가야 이득을 취한다면 돈 없어서 전세집 여기 저기 다니는 사람과 별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열심히 벌어서 은행에다 돈을 갖다 바치는 꼴입니다.
참고로 작년 시중 은행이 담보 대출 이자로 가져가 돈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주택 담보 대출이 6백조원 가까이 된다고 하니 1년이면 6% 만 잡아도
36조원입니다.
경기가 나쁘다고 다들 나라를 탓하거나 정치를 탓하지만 분기당 8조원의 이자 가 빨려들어가는데 서민들 경제가 좋아지겠습니까..?
판단은 모두 자신들이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금액을 보고도 자신 있으시면 집을 사시기 바랍니다.
전 자신 없어서 집 못사겠습니다.
헛점도 많은 글이다..
실제 원문에서 많은분들이 태클을 걸었던것도 사실이다.
단지 이런 관점도 있다는것을 참조하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