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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단순히 현재 돈을 불리는게 다가 아닙니다.
남들 1~2년 앞을 내다볼 때, 노후까지 내다볼 수 있는 눈을 키우면 됩니다.
여러분들 수입곡선을 그려보세요.(20세~60세)
. . . . .ㅁ
. . . .ㅁ. . .ㅁ
. . .ㅁ. . . . . .ㅁ
. .ㅁ. . . . . . . . .ㅁ
ㅁ. . . . . . . . . . . .ㅁ. .ㅁ. .ㅁ. .ㅁ
이 정도 될겁니다.
그렇다면 지출곡선은 어찌될까요? (20세~60세)
............................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대충 이정도 되겠지요. (그림실력이 없어서 죄송;;)
수입과 지출의 격차를 줄이려면 어찌해야할까요?
답은 한가지 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안정된 보금자리를 트는 일이지요.
뭐 짝도 없는 처녀총각더러 맘에도 없는 사람과 혼인하란 뜻이 아니라,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도 돈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는 커플과,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없다는 이유로 아가를 미루는 부부에게
해당되는 말이지요.
노용환 아저씨는 말씀하시지요.
내집마련의 적기가 언제냐? 하고 사람들이 물어올 때면,
"바로 지금" 이라고 답해준대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지요.
남보다 한두해 빨리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일찍 눈을 틔운다는 것이고,
그만큼 스타트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다가구주택에만 사는 주부들의 대화얘기는
늘상 남편 얘기, 남자친구 얘기, 술 얘기 뿐입니다.
제 경험상 봤을 때 100%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주부들 얘기는 다르지요.
우선 모였다하면 집얘기, 돈얘기, 교육얘기 입니다.
주된 화제거리가 그렇다는 얘기지요.
화제거리가 된다는 것은,
그쪽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던 사람도
자연히 귀가 틔이고 눈이 틔이게 된다는 것이지요.
제 글에 몇억원 쥐고 계신 분들은 퇴장해 달라는 뜻도 바로 거기 있어요.
그분들은 왠만한 게시글이나 서점책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거 없어도 돈이 있으면 자연히 돈굴리는 법을 터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돈이 돈을 번다는 말처럼,
부자는 계속 부자로 살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된다는
별로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이 생겨난 것이지요.
오히려 더 관심있어야 할 서민층이
재테크와 더 멀어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시 서두로 돌아가서,
수입곡선과 지출곡선을 보자구요.
수입곡선은 30대가 피크구요...
지출곡선은 4~50대가 피크지요...
이 차이를 줄이려면 젊었을 때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
이게 재테크의 첫번째 발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돈버는거요? 돈불리는 거요?
그건 30대에 하든, 40대에 하든, 언제든 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 낳는 것은 다르지요.
20대에 출산을 끝낸 젊은 부부와, 30대 중반에 출산을 시작한 부부는
나중에 50세가 되었을 때 사는 모습이 확연히 구분지어지기 마련입니다.
27세에 아기를 낳은 부부는 자식이 20살이 될때 46살이지만,
35세에 아기를 낳은 부부는 자식이 20살이 될때 54살이 됩니다.
둘째터울이 길어지면 환갑은 되어야 자식들이 20살이 넘겠지요.
그만큼 내가 한창 벌 수 있을때, 자식들을 빨리 키워내야(?) 합니다.
저희 신랑이 180만원 벌때, 전 아이둘을 키우면서 100만원씩 저금했습니다.
그때 동네 언니 신랑은 대기업에 다니면서 연봉이 무척 높았지요.
하지만 언니 신랑 나이는 40대에 다가가는 나이였습니다.
아이들 나이는 제 아이들과 같은 나이였지요.
자, 봅시다.
전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100만원 정도 저금하는게 무리는 아니었습니다.
명품같은 것은 커녕 이마트도 가본적 없이 동네 재래시장에서 장을 봤지요.
아웃백이 뭔지 몰랐기에 그런곳을 가보고 싶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아침이면 이쁜 신랑 출근시키고,
저녁이면 찌개하나 끓여놓고 아가들 손잡고 신랑 마중나가면서
그렇게 행복하게 지냈지요...
옆집 언니네 부부...
대기업 다녀서 신랑이 돈 잘벌어 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 아이는 우리 아이랑 동갑내기 두명...
그런데 앞으로 언제 짤릴지 모릅니다..
지금 현재는 돈을 그럭저럭 버나, 앞으로는 불투명한 상태지요.
지금은 별로 아이들에게 돈들어갈 것이 없습니다.
수입은 최고치로 들어옵니다.
잔고에 현금이 꽤 있어요.
최고치 수입을 벌어들일 때, 아가들이 아직 어려 지출이 별로 없으면
나중에 아이들이 10~20대가 될때를 위해
지금이라도 당장 차곡차곡 모아두면 된다구요?
ㅎㅎㅎ..
어렵지요..
여러분들 같으면, 통장에 돈 있는거 보고도
80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을거 같나요?
아마 그건 신이라도 해내지 못할겁니다.
당장 손아귀에 돈더미가 있는데,
월 300만원의 수입으로 150만원 수입인것처럼 생활하라면,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당연히 300만원 수입에 맞춰 소비하게 됩니다.
이마트도 1주일에 몇번씩 가고,
비싼 외식도 서슴치 않고 갑니다.
하루종일 인터넷 쇼핑도 하면서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고,
홈쇼핑 채널 돌리는 낙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그 언니의 미래가 무섭더라구요.
앞으로 딱 10년만 지나면 어찌 될지 눈에 보이는데,
정말 암담하더군요.
요즘 세상에 평생직장도 없는 판국에,
몇년째 과장진급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도
어쩜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지...
뭐 사람이 잘못이겠습니까..
원래 돈 앞에서는 나약해지는게 본성인데...
우선 현재 돈이 잘 들어오면, 그에 맞게 씀씀이가 커지는게
당연한 이치 아닌가요...
뭐라할 수는 없지요...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그냥 막연히 '돈되는 아파트 골라라' 하면,
전 주저없이 '강남의 평수 큰 아파트' 라고 해드리겠네요.
다들 그러시잖아요. 재테크 고수님들 대부분..^^;
그렇지만, 앞에 전제조건이 붙여지면 얘기는 달라지죠.
'1억원대의 적은 돈으로 괜찮은 아파트를 골라라' 라고 한다면,
3~4억으로 4~6억 버신 성공케이스 님들도
대답을 선뜻 하진 못할겁니다.
큰돈으로 큰돈 벌기는 쉬워도,
적은 돈으로 조금 불려보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요.
우선 적은 돈으로는, 새 아파트 분양받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아파트 계약금 정도뿐이 안되는 돈으로
중도금은 어찌할 것이며 잔금은 어찌할 겁니까.
모두 다 빚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더군다나 분양금은 기존 아파트보다 높게 책정되는데...
그건 돈 있는 사람들 얘기지요...
당연히 분양받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이 분양받으면 좋겠지만요.
그렇다면 기존아파트란 얘긴데,
어디를 골라야 할까요?
1~20억원쯤 있는 사람은 강남의 대형평형을 고를 것이고,
4~10억원쯤 있는 사람은 서울의 중소형이나 경기의 대형평수를 고르겠죠.
그렇다면 1~2억이나 몇천만원 갖는 사람들은 어디를 사야 할까요?
아니, 살수나 있긴 한걸까요?
전 아직 재테크 초짜라 잘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지하철 역이 개통될 곳은 무조건 100% 명당이라고 자신합니다.
아무리 경기가 안좋네, 금리가 오르네, 규제정책이 강화되네 해도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이 개통되는 곳의 아파트는
8.31정책 할아버지가 와도 뛸 수 밖에 없습니다.
역세권인 아파트와 비역세권인 아파트의 가격차이는
당연히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더이상의 호재가 없는 강남의 어떤 아파트가
어떤 규제정책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그 가격이 거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비역세권인 아파트가 지하철 역 개통으로 인해
역세권 아파트가 되어 집값이 상승하는 것은,
거품이 아니라, 그 아파트에 대한 가치가 반영된 집값입니다.
요즘 9호선이다, 신분당선이다 해서
지하철 역이 생기는 곳이 굉장히 많이 있지요.
이미 다 올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앞으로 지하철 역이 개통되는 그 순간까지는
계속해서 오를 것입니다.
당연히 오르는 것이지요.
지하철 역만 호재가 아닙니다.
지금은 저평가 되었지만, 앞으로 주변에 무언가가 생기는지에 따라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아파트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원이 들어온다든지 새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다든지
이마트가 들어선다든지, 학교가 들어선다든지 말이에요.
지금 현재는 살기 불편해도, 투자를 생각한다면 그러한 불편쯤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신랑은 직장이 선릉역이고, 집은 강동구 암사동이었습니다.
지하철로 정확히 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했던 가까운 곳이었지요.
하지만 전 1시간 40분이 걸리는 용인에 집을 마련했습니다.
집 사기 전에 신랑에게 정말 미안했지요.
"오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우리 조금만 고생하자~"
그렇게 말하면서 각오하고 내려왔습니다.
처음 용인에 내려왔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목욕탕, 이마트, 은행, 공원...
아무것도 없었지요.
말그대로 피자집과 치킨집만 있었다고 하면 과언일까요?
신랑은 집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가서 갈아타며
1시간 40분 거리를 매일매일 출퇴근했습니다.
30분 걸리던 거리가 갑자기 늘어났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렇지만 저희는 서울 직장 가까운 곳에 전세를 얻고,
용인 아파트는 전세끼고 살 만한 돈도 없었습니다.
단돈 1000만원도 없었으니까요.
지금 우리 아파트 옆에는 생태공원, 호수 공원도 있구요,
이마트도 들어섰고 초,중,고등학교도 들어섰습니다.
지하철 역 개통도 얼마 안남았구요,
역에서 3분거리라고 하네요.
이 정도 호재거리가 즐비한데,
어째서 2005년도에 1억도 안되는 아파트였는지
이해가 안될 따름입니다.
지금도 이런 곳은 많이 있겠지요.
당장 살기 불편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관심갖지 않는 지역...
앞으로 뭐가 들어올지, 어디가 뛸지 알아야 산다구요?
직접 가보세요..
여러군데 가보세요..
많이 가보시면 가볼수록 좋아요...
당장 편한 곳, 앞으로 더이상의 호재가 없을 곳은
가봐야 이사비용,도배비용,부동산수수료만 날리기 쉽상입니다.
공짜돈은 없습니다.
뭐 운 좋은 사람은 하늘에서 돈벼락 맞는 일도 간혹 있지요.
로또에 당첨된다든가, 생각없이 사놓은 아파트가 껑충 뛴다던가...
그런 하늘에서 내린 기회 말고는,
우리들 스스로가 땀흘리고 고생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소비씀씀이도 줄여야 하고,
아기도 젊었을 때 낳아야 하고,
내집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난 서울이 직장이니까, 서울 근처에서 출퇴근하기 편한 곳에 살아야 해!
라고 생각한다면, 평생 전세로 전전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지요.
난 아직 돈 없으니까, 돈좀 모인다음에 아기 낳아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30대 내내 아기 똥기저귀 갈다가 40대를 맞이할지 모릅니다.
지금 당장 돈없다고 미루지 마세요...
정말 말년이 보기 안쓰러워질지 모르잖아요..
지금 저희는 용인 아파트를 전세주고, 친정근처에 아파트를 전세 얻었습니다.
용인아파트 세입자는 저의 신랑보다 7살이나 많습니다.
아기는 저의 아기보다 5살이나 어립니다.
우선 여기에서 세입자는 우리보다 12년이란 귀중한 세월을
뒤처져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30대 후반이란 나이에 아직도 전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돌도 안된 갓난쟁이 하나입니다.
앞으로 둘째도 낳아야 하지요..
차는 몇천만원 짜리를 끌고 다니더군요...
지펠 냉장고에, 드럼 세탁기에, 고급 쇼파에, 40인치가 넘는 TV를 갖고 있더군요.
(최고치의 수입을 벌어들일 나이에, 지출할 건 별로 없으니 당연한 소비패턴일 수밖에요...)
이 모습이 혹시 자신의 모습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재테크는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남들 1~2년 앞을 내다볼 때, 노후까지 내다볼 수 있는 눈을 키우면 됩니다.
여러분들 수입곡선을 그려보세요.(20세~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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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 . . . . . . . . . .ㅁ. .ㅁ. .ㅁ. .ㅁ
이 정도 될겁니다.
그렇다면 지출곡선은 어찌될까요? (20세~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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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ㅁ............................ㅁ
ㅁ.......................................ㅁ
대충 이정도 되겠지요. (그림실력이 없어서 죄송;;)
수입과 지출의 격차를 줄이려면 어찌해야할까요?
답은 한가지 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안정된 보금자리를 트는 일이지요.
뭐 짝도 없는 처녀총각더러 맘에도 없는 사람과 혼인하란 뜻이 아니라,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도 돈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는 커플과,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없다는 이유로 아가를 미루는 부부에게
해당되는 말이지요.
노용환 아저씨는 말씀하시지요.
내집마련의 적기가 언제냐? 하고 사람들이 물어올 때면,
"바로 지금" 이라고 답해준대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지요.
남보다 한두해 빨리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일찍 눈을 틔운다는 것이고,
그만큼 스타트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다가구주택에만 사는 주부들의 대화얘기는
늘상 남편 얘기, 남자친구 얘기, 술 얘기 뿐입니다.
제 경험상 봤을 때 100%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주부들 얘기는 다르지요.
우선 모였다하면 집얘기, 돈얘기, 교육얘기 입니다.
주된 화제거리가 그렇다는 얘기지요.
화제거리가 된다는 것은,
그쪽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던 사람도
자연히 귀가 틔이고 눈이 틔이게 된다는 것이지요.
제 글에 몇억원 쥐고 계신 분들은 퇴장해 달라는 뜻도 바로 거기 있어요.
그분들은 왠만한 게시글이나 서점책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거 없어도 돈이 있으면 자연히 돈굴리는 법을 터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돈이 돈을 번다는 말처럼,
부자는 계속 부자로 살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된다는
별로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이 생겨난 것이지요.
오히려 더 관심있어야 할 서민층이
재테크와 더 멀어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시 서두로 돌아가서,
수입곡선과 지출곡선을 보자구요.
수입곡선은 30대가 피크구요...
지출곡선은 4~50대가 피크지요...
이 차이를 줄이려면 젊었을 때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
이게 재테크의 첫번째 발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돈버는거요? 돈불리는 거요?
그건 30대에 하든, 40대에 하든, 언제든 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 낳는 것은 다르지요.
20대에 출산을 끝낸 젊은 부부와, 30대 중반에 출산을 시작한 부부는
나중에 50세가 되었을 때 사는 모습이 확연히 구분지어지기 마련입니다.
27세에 아기를 낳은 부부는 자식이 20살이 될때 46살이지만,
35세에 아기를 낳은 부부는 자식이 20살이 될때 54살이 됩니다.
둘째터울이 길어지면 환갑은 되어야 자식들이 20살이 넘겠지요.
그만큼 내가 한창 벌 수 있을때, 자식들을 빨리 키워내야(?) 합니다.
저희 신랑이 180만원 벌때, 전 아이둘을 키우면서 100만원씩 저금했습니다.
그때 동네 언니 신랑은 대기업에 다니면서 연봉이 무척 높았지요.
하지만 언니 신랑 나이는 40대에 다가가는 나이였습니다.
아이들 나이는 제 아이들과 같은 나이였지요.
자, 봅시다.
전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100만원 정도 저금하는게 무리는 아니었습니다.
명품같은 것은 커녕 이마트도 가본적 없이 동네 재래시장에서 장을 봤지요.
아웃백이 뭔지 몰랐기에 그런곳을 가보고 싶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아침이면 이쁜 신랑 출근시키고,
저녁이면 찌개하나 끓여놓고 아가들 손잡고 신랑 마중나가면서
그렇게 행복하게 지냈지요...
옆집 언니네 부부...
대기업 다녀서 신랑이 돈 잘벌어 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 아이는 우리 아이랑 동갑내기 두명...
그런데 앞으로 언제 짤릴지 모릅니다..
지금 현재는 돈을 그럭저럭 버나, 앞으로는 불투명한 상태지요.
지금은 별로 아이들에게 돈들어갈 것이 없습니다.
수입은 최고치로 들어옵니다.
잔고에 현금이 꽤 있어요.
최고치 수입을 벌어들일 때, 아가들이 아직 어려 지출이 별로 없으면
나중에 아이들이 10~20대가 될때를 위해
지금이라도 당장 차곡차곡 모아두면 된다구요?
ㅎㅎㅎ..
어렵지요..
여러분들 같으면, 통장에 돈 있는거 보고도
80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을거 같나요?
아마 그건 신이라도 해내지 못할겁니다.
당장 손아귀에 돈더미가 있는데,
월 300만원의 수입으로 150만원 수입인것처럼 생활하라면,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당연히 300만원 수입에 맞춰 소비하게 됩니다.
이마트도 1주일에 몇번씩 가고,
비싼 외식도 서슴치 않고 갑니다.
하루종일 인터넷 쇼핑도 하면서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고,
홈쇼핑 채널 돌리는 낙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그 언니의 미래가 무섭더라구요.
앞으로 딱 10년만 지나면 어찌 될지 눈에 보이는데,
정말 암담하더군요.
요즘 세상에 평생직장도 없는 판국에,
몇년째 과장진급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도
어쩜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지...
뭐 사람이 잘못이겠습니까..
원래 돈 앞에서는 나약해지는게 본성인데...
우선 현재 돈이 잘 들어오면, 그에 맞게 씀씀이가 커지는게
당연한 이치 아닌가요...
뭐라할 수는 없지요...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그냥 막연히 '돈되는 아파트 골라라' 하면,
전 주저없이 '강남의 평수 큰 아파트' 라고 해드리겠네요.
다들 그러시잖아요. 재테크 고수님들 대부분..^^;
그렇지만, 앞에 전제조건이 붙여지면 얘기는 달라지죠.
'1억원대의 적은 돈으로 괜찮은 아파트를 골라라' 라고 한다면,
3~4억으로 4~6억 버신 성공케이스 님들도
대답을 선뜻 하진 못할겁니다.
큰돈으로 큰돈 벌기는 쉬워도,
적은 돈으로 조금 불려보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요.
우선 적은 돈으로는, 새 아파트 분양받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아파트 계약금 정도뿐이 안되는 돈으로
중도금은 어찌할 것이며 잔금은 어찌할 겁니까.
모두 다 빚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더군다나 분양금은 기존 아파트보다 높게 책정되는데...
그건 돈 있는 사람들 얘기지요...
당연히 분양받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이 분양받으면 좋겠지만요.
그렇다면 기존아파트란 얘긴데,
어디를 골라야 할까요?
1~20억원쯤 있는 사람은 강남의 대형평형을 고를 것이고,
4~10억원쯤 있는 사람은 서울의 중소형이나 경기의 대형평수를 고르겠죠.
그렇다면 1~2억이나 몇천만원 갖는 사람들은 어디를 사야 할까요?
아니, 살수나 있긴 한걸까요?
전 아직 재테크 초짜라 잘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지하철 역이 개통될 곳은 무조건 100% 명당이라고 자신합니다.
아무리 경기가 안좋네, 금리가 오르네, 규제정책이 강화되네 해도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이 개통되는 곳의 아파트는
8.31정책 할아버지가 와도 뛸 수 밖에 없습니다.
역세권인 아파트와 비역세권인 아파트의 가격차이는
당연히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더이상의 호재가 없는 강남의 어떤 아파트가
어떤 규제정책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그 가격이 거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비역세권인 아파트가 지하철 역 개통으로 인해
역세권 아파트가 되어 집값이 상승하는 것은,
거품이 아니라, 그 아파트에 대한 가치가 반영된 집값입니다.
요즘 9호선이다, 신분당선이다 해서
지하철 역이 생기는 곳이 굉장히 많이 있지요.
이미 다 올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앞으로 지하철 역이 개통되는 그 순간까지는
계속해서 오를 것입니다.
당연히 오르는 것이지요.
지하철 역만 호재가 아닙니다.
지금은 저평가 되었지만, 앞으로 주변에 무언가가 생기는지에 따라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아파트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원이 들어온다든지 새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다든지
이마트가 들어선다든지, 학교가 들어선다든지 말이에요.
지금 현재는 살기 불편해도, 투자를 생각한다면 그러한 불편쯤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신랑은 직장이 선릉역이고, 집은 강동구 암사동이었습니다.
지하철로 정확히 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했던 가까운 곳이었지요.
하지만 전 1시간 40분이 걸리는 용인에 집을 마련했습니다.
집 사기 전에 신랑에게 정말 미안했지요.
"오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우리 조금만 고생하자~"
그렇게 말하면서 각오하고 내려왔습니다.
처음 용인에 내려왔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목욕탕, 이마트, 은행, 공원...
아무것도 없었지요.
말그대로 피자집과 치킨집만 있었다고 하면 과언일까요?
신랑은 집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가서 갈아타며
1시간 40분 거리를 매일매일 출퇴근했습니다.
30분 걸리던 거리가 갑자기 늘어났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렇지만 저희는 서울 직장 가까운 곳에 전세를 얻고,
용인 아파트는 전세끼고 살 만한 돈도 없었습니다.
단돈 1000만원도 없었으니까요.
지금 우리 아파트 옆에는 생태공원, 호수 공원도 있구요,
이마트도 들어섰고 초,중,고등학교도 들어섰습니다.
지하철 역 개통도 얼마 안남았구요,
역에서 3분거리라고 하네요.
이 정도 호재거리가 즐비한데,
어째서 2005년도에 1억도 안되는 아파트였는지
이해가 안될 따름입니다.
지금도 이런 곳은 많이 있겠지요.
당장 살기 불편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관심갖지 않는 지역...
앞으로 뭐가 들어올지, 어디가 뛸지 알아야 산다구요?
직접 가보세요..
여러군데 가보세요..
많이 가보시면 가볼수록 좋아요...
당장 편한 곳, 앞으로 더이상의 호재가 없을 곳은
가봐야 이사비용,도배비용,부동산수수료만 날리기 쉽상입니다.
공짜돈은 없습니다.
뭐 운 좋은 사람은 하늘에서 돈벼락 맞는 일도 간혹 있지요.
로또에 당첨된다든가, 생각없이 사놓은 아파트가 껑충 뛴다던가...
그런 하늘에서 내린 기회 말고는,
우리들 스스로가 땀흘리고 고생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소비씀씀이도 줄여야 하고,
아기도 젊었을 때 낳아야 하고,
내집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난 서울이 직장이니까, 서울 근처에서 출퇴근하기 편한 곳에 살아야 해!
라고 생각한다면, 평생 전세로 전전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지요.
난 아직 돈 없으니까, 돈좀 모인다음에 아기 낳아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30대 내내 아기 똥기저귀 갈다가 40대를 맞이할지 모릅니다.
지금 당장 돈없다고 미루지 마세요...
정말 말년이 보기 안쓰러워질지 모르잖아요..
지금 저희는 용인 아파트를 전세주고, 친정근처에 아파트를 전세 얻었습니다.
용인아파트 세입자는 저의 신랑보다 7살이나 많습니다.
아기는 저의 아기보다 5살이나 어립니다.
우선 여기에서 세입자는 우리보다 12년이란 귀중한 세월을
뒤처져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30대 후반이란 나이에 아직도 전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돌도 안된 갓난쟁이 하나입니다.
앞으로 둘째도 낳아야 하지요..
차는 몇천만원 짜리를 끌고 다니더군요...
지펠 냉장고에, 드럼 세탁기에, 고급 쇼파에, 40인치가 넘는 TV를 갖고 있더군요.
(최고치의 수입을 벌어들일 나이에, 지출할 건 별로 없으니 당연한 소비패턴일 수밖에요...)
이 모습이 혹시 자신의 모습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재테크는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